북한이 3일 오전 10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올해 원산 일대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군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이 'KN-01 단거리미사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KN-01 단거리미사일은 지대함과 함대함으로 모두 운용할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로, 길이 5.8m, 지름 76㎝, 무게 2.3t가량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KN-01 단거리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300㎜ 방사포나 다른 종류의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원산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왜 했나” 유엔 해운제재 강력 반발
입력 2016-03-0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