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의 특종과 분석, 해설과 논평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국민이 선택한 뉴스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끝났고, 테러방지법은 새누리당 수정안대로 통과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안 수정에 실패하자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국회 의석수를 보면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필리버스터를 통해 정치권의 새로운 토론문화를 발견한 것이 그나마 소득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리버스터 중단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눈물로 호소한 박영선 의원. 필리버스터 후 SNS를 통해 비난의 화살을 받았습니다. 정치에서 중용의 미덕 찾기는 역시 쉽지 않습니다. 서민호 화백이 논평한 오늘의 정치입니다.
슈퍼 화요일을 거치며 미국 대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에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한참 앞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이 당장 맞붙는다면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장난감 가격, 장난이 아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을 본떠 만든 모형 장난감인 피규어, 쇼핑몰 운영자의 사기혐의 구속 사실보다 더 중요한 팩트는 피규어 가격이 쇼핑몰 마다 100원 단위까지 똑같다는 겁니다. 장난감마저 담합 의심받는 한국경제. 안그래도 재벌 땜에 일이 많은 공정거래위원회인데 장난감마저 다루게 생겼습니다.
화전민의 척박한 노동이 있던 강원도 강릉 백두대간 고지대, 이제 구름이 노니는 산책길로 변했습니다. 알프스보다 더 포근하고 따듯합니다. 배추밭 겨울 풍경은 몬드리안 추상 미술 작품을 떠올리게 합니다. 안반데기 운유길, 미리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선임기자가 전하는 지리정보는 디지털 버전만 누리는 특권입니다.
집단 보이콧 자리를 유머와 풍자가 대신했습니다. 백인만을 위한 파티라는 비판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흑인 배우들의 다양한 드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흑인들의 불참 사태 때문에 사회를 거절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실업자이고, 이 자리를 백인에게 넘길 수는 없었다” 문화전문기자의 논평, 만나실 수 있습니다. 대종상을 위한 고언으로 이어집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