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대해 "앞으로 결의안 이행이 큰 과제"라며 “원하는 (제재) 효과 나오도록 초점을 옮겨서 (결의 이행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 결의안 중의 하나"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대로 놔두면 안 되겠다는 의지가 발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확연히 보여준 것"이라며 "한·중 간, 세계 정상 간 신뢰 외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의 요구로 수정된 부분에 대해 "(제재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은 북한의 몫이다. 밝고 좋은 길로 가느냐, 어두운 길로 가느냐는 북한의 몫"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靑 “선택은 북한의 몫...앞으로 결의안 이행이 큰 과제”
입력 2016-03-03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