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의 새정치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라며 “설마 거기까지 나갈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낡음과 결별' 외쳤던 安 이젠 '현실타협'..새정치 가물가물”이라고 적었다.
이어 “'최근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자가 공직선거에 당선돼 유권자 검증을 받았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예외조항이 당규에 추가됐다.'”라며 “특정인을 위해 없던 관직을 만드는 것을 '위인설관'이라 하지요. 특정인을 위해 없던 규약을 만들어 드렸으니, '위인설규'라 해야 하나요?”라고 되물었다.
진 교수는 “'날개 없는 추락'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 8.9%”라며 “아직 현실감각을 못 찾았나......꿈속을 헤매는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두려워 오줌을 지려 드릴테니, 먼저 돌풍을 보여주세요”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중권 “날개 없는 추락 국민의당...아직도 꿈속 헤매는듯”
입력 2016-03-03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