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인 이 여성은 화려하고 독특한 메이크업과 둘러쓴 히잡만으로도 디즈니 캐릭터를 개성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진한 메이크업과 노란 히잡을 초록색 머리끈으로 둥글게 말아 올려서 팅커벨의 노란 머리를 그대로 따라했다. 거기에 녹색 의상과 날개 달린 귀여운 의상까지 매력을 더했다.
그리고 노란 의상에 갈색의 긴 히잡을 노란 줄로 독특하게 묶고 커다란 노란 귀걸이를 달아 ‘미녀와 야수’ 속 우아한 벨의 모습을 재해석해 표현했다.
또 강렬한 인상을 주는 메이크업과 함께 기다란 빨간 히잡을 둘러 풍성한 붉은 머리를 가진 ‘인어공주’ 에리얼을 표현했다. 머리 위에 장식품으로 매단 불가사리는 매력 포인트를 더했다.
‘알라딘’에 등장하는 섹시한 공주인 자스민은 검은 긴 히잡을 두르고 도도한 매력을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해서 성숙하고 신비한 매력을 더했다.
그 외에 수많은 캐릭터를 독특하게 표현한 이 여성에 네티즌들은 “가끔 이 동네도 똘끼가 넘쳐나는 듯합니다” “당장 할리우드 분장계로 가야 할 듯” “화장이 아니라 그림 수준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