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는 목회자모임은 2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지역 야권정치세력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회자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목회자 선언을 통해 “4월 13일 20대 총선에서 인천지역 제 야권세력이 단일화를 촉구한다”며 “야권 단일화를 통해 거대한 여권에 맞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같은 목회자 선언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 기간에 저주와 고통의 십자가를 다시 지는 심정으로 양식있는 정치지도자들에게 함께 그 짐을 지기를 호소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인천지역은 야권 단일화 운동의 선구자이자 그 성공의 역사적 경험을 지니고 있는 도시”라며 “인천지역 야권단일화에 대한 책임있는 응답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회자 모임은 박동일 목사(성신교회), 박종렬 목사(생명평화기독연대), 김성복 목사(샘터감리교회), 최종구 목사(산돌교회), 백광모 목사(인천지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회장), 홍성국 목사(중부제일교회), 김영철 목사(생명평화마당), 양회만 목사(인천지역 목회자 정의평화협의회), 김인정 목사(나눔과 섬김교회), 맹완재 목사(생명평화기독연대 운영위원), 김헌래 목사(등불감리교회), 이상선 목사(새결교회), 배상왕 목사(삼일교회), 김우석 목사(삼은교회), 김광오 목사(인천교회), 류재성 목사(희년교회), 윤인중 목사(인천평화교회), 백영민 목사(생명평화기독연대), 김형기 목사(생명평화기독연대 공동대표), 이진권 목사(새봄교회), 이준모 목사(해인교회), 석일 목사(나섬교회), 김지태 목사(새벽교회), 배영호 목사(인천중앙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홍영표 위원장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인천 야권 연대에 대한 입장’ 기자회견을 통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단일화에 합의해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를 위해 정의당 인천시당과 야권연대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이 야권연대에 참여한다면 정의당과 협의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목회자들 야권단일화 촉구, 더민주 홍영표 야권단일화 추진하겠다
입력 2016-03-0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