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2일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무소속 박 의원과 전격 회동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등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박지원 의원 집무실을 찾아 입당을 공식 제안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금은 정치의 큰 판을 바꿀 때"라며 "큰 판을 바꾸는데 많은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목포에서 의견을 들어봤더니 절반 이상은 무소속으로 남아 선거를 편하게 치르자고 하고, 절반에 좀 못미치는 이들은 국민의당으로 가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입당하더라도 저는 가급적, 제 개인적 입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안 하는 것이 좋겠죠"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당 두 대표는 통일된 말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그게 제일 문제다. 일선에서 아웃사이더로서 보면 이 사람 말도 다르고 저 사람 말도 다르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무소속 박지원 의원, 국민의당 합류...안철수·천정배 회동
입력 2016-03-02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