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총선 전에 (통합이) 이뤄져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초기에 새 집을 짓겠다고 한 사람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다 된 집에 들어가면 모든 게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까 다시 또 집을 짓겠다고 나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가다보니까 야당이 분열이 된 상태에 놓였는데, 총선을 할 것 같으면 분열된 상황이 빨리 치유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당에 있다가 나간 사람들이 가졌던 명분이 지금은 다 사라졌으니 다시 통합을 한 번 해보자는 계획을 세워봤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안철수, 정치 너무 쉽게 생각한다”
입력 2016-03-0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