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살릴 구원투수! 한국중등수석교사회 5대 집행부 출범

입력 2016-03-02 17:13

한국중등수석교사회는 지난달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이옥영 신임 회장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수석교사제도는 수업 중심의 학교 본질을 회복하고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 받는 교직 풍토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법제화돼 시행되고 있다.

중등의 경우 현재 93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신임교사와 기간제 교사, 저경력교사 등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 등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 공교육을 살리는 구원투수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수석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옥영 회장은 “재임용 파동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 수석교사 제도가 위기를 겪고 있다”라면서 “재임기간 동안 수석교사 정원외 관리, 수석교사 재임용 제도 개선 등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해 희망찬 교육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중등수석교사회는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와 양해각서를 맺고 올 7월에 예비교사 융합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비교사들은 양성교육 단계부터 수석교사의 노하우와 전문성, 경험 등을 전수해 실무에서 시행착오와 부적응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공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