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8년간 헬조선 만든 주범은 새누리당과 정부” 맹폭

입력 2016-03-02 17:07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직장인들과 '솔직토크' 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이) 경제정당으로서 너무 무능하다"며 "지난 8년 간 헬조선을 만든 주범이 새누리당과 정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은 성장 쪽에만 집중하지만 성장도 잘 못한다"며 "야당은 반대에 집중한 나머지 성장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 "성장을 하지 않으면 제일 고통 받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성장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낙수효과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분배까지 이어지려면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문제는 기득권 거대 양당 구조가 풀 수 없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다"며 "선거 직전엔 바꾸는 '코스프레'를 하지만 선거가 지나면 100% 똑같이 돌아갈 것이다, 더 이상 거기에 속지 말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