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순환로 폐쇄구간 21일 통행 재개

입력 2016-03-02 16:36
서울시는 안전 중대 결함으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구간(종암~성동) 차량 통행을 21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브리핑에서 “20일까지 가설 강재교각 설치를 완료하고 안전성 검토를 거쳐 21일 차량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정릉천 고가 보수·보강공사는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주체로 정릉천 고가 손상부 주변(420m)에 대한 추가 결함여부 점검, 케이블 손상원인 규명 등을 거쳐 6월말 케이블 손상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PSC교량 유지관리시스템 개선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PSC교량은 콘크리트의 고강도 강선을 통한 압축력을 미리 가해 인장응력의 발생을 억제하게 만든 다리를 말한다.

시는 또 5월까지 내부순환로 구간 PSC 교량 3곳에 대해 케이블 중심의 정밀점검을 시행하고,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등 PSC교량 외 도로시설물에 대해서도 6월까지 시설물별 중점 점검사항 위주의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림픽대교 등 9곳의 기타 PSC교량도 케이블 정착구 균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