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승용차’, 25.5t 덤프트럭 상대 보복운전

입력 2016-03-02 15:59
부산 서부경찰서(서장 신영대)는 보복운전을 한 김모(3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50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25.5t 덤프트럭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자 트럭을 추월해 가로막으면서 3차례에 걸쳐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덤프트럭 운전자 이모(39)씨는 “보복운전으로 대형사고가 날 뻔했고 위협을 느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출근시간에 늦어 마음이 급한데 트럭이 끼어들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