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핀 봄 전량사 변산바람꽃

입력 2016-03-02 15:47
복수초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변산바람꽃이 강원도 설악산에서 소복이 쌓인 눈을 뚫고 고개를 내밀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봄의 전령사’인 변산바람꽃과 복수초 등 야생화가 강원도 설악산에서 잇따라 꽃망울을 터트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저지대 탐방로에서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차례로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야생화는 최근까지 이어진 한파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7일가량 늦어졌다. 변산바람꽃은 이달 중순까지, 복수초는 이달 말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루귀와 현호색, 제비꽃 등 대표적인 봄꽃들도 곧 꽃망을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