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 소집령 발동...이종걸 필리버스터 끝난뒤 곧바로 테러방지법 처리

입력 2016-03-02 15:01

새누리당은 2일 39번째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곧바로 테러방지법을 처리키로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바로 표결 처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또 "테러방지법은 여당 단독으로 처리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처리가 불발되지 않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에 긴급알림이 공지 되는대로 의원님들께서는 즉시 소집에 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회관 등 국회 내에 비상 대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