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왕뚜껑으로 짜장면 배달” 기가 막힌 중국집

입력 2016-03-02 15:06 수정 2016-03-02 22:11

한 네티즌이 황당한 중국집 만행을 고발했다. 배달시킨 짜장면이 컵라면 일회용 용기에 담겼다는 내용이었다.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자 이 네티즌은 증거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구청에 신고했다”고 했다.

네티즌 ‘쥐1**’은 최근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10년 넘은 단골집이 먹고난 라면 용기에 짜장면을 담아 배달해 줬다’며 컵라면 뚜껑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뚜껑에는 주황색 라면 국물과 검은색 춘장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다.

그는 “그전까지는 일회용기에 담겨왔는데 이번엔 자기들이 먹었는지 라면 국물이 다 배어있었다”며 “심지어 라면 뚜껑까지 그대로 사용했다”며 황당해했다.

일부 네티즌이 너무 황당해 믿기 어렵다고 하자 ‘쥐1**’은 라면 국물이 묻은 듯 붉은기가 도는 일회용 용기에 짜장면이 가득 담긴 사진을 올리며 “내가 뭐하려고 조작을 하느냐”고 반박했다.

‘쥐1**’은 “동생이 짜장면을 받아서 몰랐다. 이후 중국집에 항의하려고 전화하니 ‘괜찮다, 라면그릇이다’는 어이없는 해명을 들었다”며 기막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