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관광명소로 지정된 ‘울산 12경’이 14년 만에 정비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울산 12경 재정비사업에 들어가 후보군 조사, 시민설문 조사, 관광진흥위원회 자문, 시정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새로 ‘울산 12경’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새로운 울산 12경으로 울산대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을 지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로 지정된 곳은 관광마케팅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중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췄거나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명칭이 조정된 곳은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강동·주전 몽돌해변이다. 가지산 사계와 신불산 억새평원, 간절곶 일출, 대운산 내원암 계곡은 기존의 명칭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룡산에서 본 울산공단 야경, 울산체육공원, 작괘천, 파래소 폭포 등 4곳은 12경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울산 12경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홍보와 시설물 정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12경 14년 만에 정비
입력 2016-03-0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