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당국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이사장 전두호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연금재단이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1961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2일 연금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종로세무서 직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수차례 서울 종로구 연금재단 사무실에 찾아와 세무조사를 위한 자료를 받아갔다. 종로서는 공문을 통해 2012년부터의 연금재단 투자관련 내역 자료를 요구했고, 불법투자 논란이 일었던 2013~2015년(김정서 전 이사장이 재직 당시) 자료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연금재단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바 있다. 연금재단 관계자는 “지금은 기초조사 단계고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세무당국, 예장통합 연금재단 최초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6-03-02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