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일부터 2016년 상반기 대졸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올해 7월 졸업 예장자 및 기 졸업생이 대상이며 대졸신입 모집 분야는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3개 부문이다.
개발 부문은 연구개발(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부품 개발 등 8개 분야고, 플랜트 부문은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이며, 전략지원 부문에서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재경, 정보기술, 경영지원 등 7개 분야다. 모두 18개 분야의 대졸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모집 인원이 하반기 모집 인원보다 조금 더 많지만, 구체적인 인원 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만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1만명에는 생산직과 경력직, 인턴직도 포함된다. 현대차그룹 전체로는 상반기 4000여명의 대졸신입과 인턴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상시 면담 제도’를 기존 전략지원 부문에서 전 부문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상시 면담 및 1차 면접 전형은 자유복장 면접이다.
지원서는 2일 오후 1시부터 14일 정오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은 다음달 첫째 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10일 인적성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을 치르고, 여기에 합격하면 1차 면접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 이후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사원은 내년 1월과 7월 졸업예정인 대학생이 대상이다.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등 총 16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대졸신입 채용과 같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후 6월부터 7주간의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우수자는 대졸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현대차, 2일부터 대졸신입 및 인턴 채용 시작, 현대차그룹 상반기 4000여명 선발 예정
입력 2016-03-0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