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앞두고 함박눈이 펑펑 내렸었지요. 2일 낮 기온이 9도까지 올라간다니 이제 봄입니다. 봄옷을 마련해야 할 때지요
‘불황일수록 화려한 색상을 찾는다’는 말이 있지요. 불황이 계속되려는지 올봄 화려한 패턴들이 유행할 것 같습니다.
‘지갑이 얇아진다’는 신호여서 달갑지는 않지만 화려한 패턴은 화사한 봄과 잘 어울립니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 듯 더없이 화려한 프린트 속에 퐁~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행복하고 싶지만 웃을 일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한 움큼의 미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가을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2016 봄·여름 해외 컬렉션에서도 화려한 프린트 패턴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올봄 새롭게 선보이는 주방 용품, 리빙 용품 등도 화려합니다.
화려한 프린트의 패션, 어떻게 하면 멋스럽게 입을 수 있을까요. "욕심을 버리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네요. 위 아래 각각 화려한 패턴의 옷을 입은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좀 지나치죠? 무채색 옷을 함께 입으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혀 센스 있는 봄나들이 코디가 완성됩니다.
저도 봄 패션을 위해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팬츠 한 벌 마련했습니다. 그 위에는 하얀 셔츠를 입을 생각입니다.
화려한 패턴은 유혹이 강렬합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나에게 필요한 옷인지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쇼호스트 경력 15년 이수정의 패션 코너
입력 2016-03-02 11:17 수정 2016-03-02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