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객주 주막과 객관 본격 운영된다

입력 2016-03-02 10:11
제주시 산지천 인근에 조성된 김만덕 객주의 주막과 객관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는 김만덕 객주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개방해 ‘만남의 장’으로 육성한다고 2일 밝혔다.

김만덕 객주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빙떡·모주 등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주막과 한옥체험(숙박)을 함께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8일 일정으로 ‘전통초가 지붕 잇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무형문화재 제19호 ‘성읍리 초가장’ 보유단체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 보존회와 협력해 객주 내 8동의 초가를 단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통방식의 ‘줄(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여 관광객들이 제주의 전통 주거문화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도는 매월 정기적으로 옛날의 객주를 연상할 수 있는 물품거래를 재현하고, 대장간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공예·예술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김만덕 객주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제주시 건입동마을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