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母 “딸 혼전임신 소식 듣고 황당…할아버지 아직 모른다”

입력 2016-03-02 02:01

배우 정가은의 어머니가 딸의 혼전임신 소식을 듣고 당황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정가은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날 정가은의 어머니는 딸의 혼전임신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이제 내 인생이 아니구나’ ‘내 딸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솔직히 처음에는 멍 때렸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결혼하기 전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말하기엔 엄마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며 “고민 끝에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1분간 정적 후 끌어안고 울었다”고 전했다.

정가은의 어머니는 “아직 할아버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할아버지, 요즘 다 그렇다. 예쁘게 봐달라”라며 할아버지를 향해 영상편지를 띄웠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