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운데 에어컨?” ‘님과 함께2’ PPL 의혹 네티즌 분노

입력 2016-03-02 00:06

‘님과 함께2’에 난데없이 에어컨이 등장해 PPL 의혹에 휩싸였다.

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에서 김숙은 윤정수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뭐 잘못한 거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뭐가? 나 잘못한 거 없어”라며 발뺌했지만 김숙은 계속 추궁했다. 김숙은 카드 지불 문자를 보여주며 “카드로 도대체 뭘 샀어? 백만 원 24개월 할부?”라고 소리를 쳤다.

윤정수는 그제야 김숙을 데려가 에어컨을 보여줬다. 윤정수는 “이 프로그램을 적어도 2년은 할 것 같아서 24개월로 끊었다. 3년 확신이 있으면 36개월로 긁었을 거다”며 매달 갚겠다고 했다.



에어컨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PPL 의혹을 제기했다. “저번 주는 오나미집 삼성청소기를 뜬금없이 보여주더니 오늘은 윤정수집 삼성에어컨을 보여주네. 김숙 카드를 긁어서 에어컨 샀다는 것도 방송 대본인 듯. 재밌게 보다가 뜬금없는 PPL 때문에 좀 그러네” “PPL 안타깝다. 리얼이 점점 대본 같다” “진짜 겨울에 에어컨 PPL이라니. 누가 봐도 삼성 PPL 때린 걸. 김숙 카드 긁었다고 사실도 아닌 걸 사실처럼 스토리에 끼워 넣는 게 눈에 보일정도인 PPL이라니. 심히 거슬린다” “진짠 줄 알고 깜짝 놀랐다가 삼성로고를 대놓고 보여주기에 ‘아 협찬이구나’ 했다” “날도 추운데 에어컨에 청소기에 이젠 가발까지.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고 CF 장면들. 심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