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울먹이며 “분노하신 만큼 총선서 찍어달라”

입력 2016-03-01 22:08
1일 34번째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발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박영선 의원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 비대위원은 “더민주 비대위가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시다는 것 잘 안다. 저에게 분노의 화살을 쏴 달라”면서도 “분노하신 만큼 4월 13일 총선에서 (야당을) 찍어주십시오. 야당에게 과반 의석을 주셔야 평화롭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