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주정거장 사령관 교체…마션을 위한 ISS 임무교대

입력 2016-03-02 00:07 수정 2016-03-02 09:20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 사진=나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창문 밖 지구를 향해 셀카를 찍은 스콧 켈리 사령관. 사진=AP뉴시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 중인 스콧 켈리 사령관. 사진=AP뉴시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입니다. 우주에서 열린 회견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을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Ruptly TV가 29일(현지시간) 편집해 유튜브에 공유했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 사령관 임무 교대를 하는 세레모니를 개최했습니다.

가운데 검은 셔츠의 대머리 남성이 ISS 사령관이자 미국인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1)입니다. 무려 340일간 우주에 있었습니다. 미국인 비행사로는 최장 체류 기록입니다. 세계 최장 기록은 1995년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 폴랴코프 차지입니다. 437일 동안 우주에 머물렀습니다.

켈리 사령관 뒤쪽의 검은 셔츠 남성들이 2일 그리운 지구로 귀환을 명받은 비행사들입니다. 러시아 소유즈 TMA-18M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켈리는 “이 믿을 수 없는 장소를 떠나면서 내일 집으로 돌아가는데, 씁쓸하면서도 달콤하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원정대 46 소속이었던 켈리는 원정대 47 소속 팀 코프라에게 사령관 직과 함께 마이크를 넘깁니다. 녹색 셔츠의 코프라 사령관은 켈리에게 “당신의 리더십에 감사하다”라고 말합니다.

켈리는 귀환 후 인간의 몸이 무중력과 방사선 및 우주 고립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체크받게 됩니다. 나사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앞서 켈리는 자신의 임무를 두고 “미래 화성 착륙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