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1일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이 그 무슨 위협이니 도발이니 하고 망발을 하면서 전쟁책동에 매달리는 것은 새로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대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선반도에서 북침 핵전쟁의 도화선이 시시각각으로 타들어가고 있는 지금 원수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와 복수심은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침 핵전쟁 책동의 위험성과 그것이 조선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누차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조선반도에서 철과 철, 불과 불이 맞부딪치면 그 불꽃이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모든 기지들은 물론, 미국 본토도 무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 “불과 불 부딪히면 청와대는 물론 미국 본토 무사 못할 것”위협
입력 2016-03-01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