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대통령, 관제서명운동 ‘진실의 소리’로 둔갑시켰다”

입력 2016-03-01 16:42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식 연설에 대해 "역사적 사명 대신에 또 '네 탓'으로 일관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보와 민생의 위기를 정치권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스스로 일어선 3·1 운동 정신과 달리 관제서명운동을 '진실의 소리'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진실의 소리'는 정부가 경제실정과 안보위기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호소"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을 따라가는 국정교과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 등에서 보인 어처구니없는 태도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