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1호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뿔났다.
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방침에 강하게 반반했다.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법이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께 이야기드렸는데, 도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하는 것인지...지더라도 좀 멋지게져야 최선을 다했지만 의석이 부족해서 그러니 더 뽑아달라 부탁할텐데 이렇게 스스로 물러나면...”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는 이육사의 시 '절정'을 올렸다. 김 의원은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휨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 진 그 위에 서다.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고 옮겨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필리버스터 1호 김광진 “지더라도 좀 멋지게져야지 이렇게 스스로 물러나면...”
입력 2016-03-01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