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대장정 필리버스터, 오늘밤 막내린다”

입력 2016-03-01 15:47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6시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초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이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의총 후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돌아섰다.

이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의총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현재 31번째 발언자로 더민주 안민석 의원이 토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 뒤로 김기준·오영식·한정애(더민주)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토론자로 등장하기로 순번이 정해져 있다.

새누리당은 2일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무쟁점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마지막에 선거구획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