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장 “한국, 미국서 한해 9조원 넘는 무기 구입”

입력 2016-03-01 15:19

우리나라가 1년간 미국에서 구입하는 무기가 총 9조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일 우리나라는 군사력 현대화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약 78억달러(9조1299억원) 규모의 무기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북한 핵개발을 멈추기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이 필요하다’는 공허한 통일준비론도 다시 등장했다”며 “핵을 가지지 못한 남한이 어떻게 핵을 가진 북한을 붕괴시키고 통일을 이룩하겠다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마치 통일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처럼 현혹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