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만드는 세상...정치가 할일하는 밥값하는 세상”

입력 2016-03-01 14:46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일 창당 30일 기자회견에서 "담대한 변화를 약속드렸는데 변화를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 나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더 질책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우리 당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부름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실패할 자유가 없고, 포기할 권리도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가 말하는 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며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상식이 이기는 나라"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만들어 가려는 세상은 당연한 상식이 통하고, 정치가 제 할 일 하며, 밥값 하는 세상"이라며 "국민의 상식적 분노에 가장 빨리 가장 먼저 답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담대한 변화는 국민의당에서 시작돼야 하고, 저 안철수의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작은 변화라도 시작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