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은 1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신동우(18)와 함께 출연했다. 이수민과 신동우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공동 진행자다.
신동우는 보니, 이수민은 하니 역이다. 현란한 말솜씨와 잘 짜여진 율동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른바 ‘정신 나간 진행력’으로 초등학생부터 심촌·이모까지 팬으로 거느린 방송가의 유망주들이다.
이수민과 신동우는 ‘정오의 희망곡’에서 꿈을 말했다. 이수민의 꿈은 가수였다. 이수민은 “가수를 하고 싶어 보이스 키즈에 출연했지만 결국 접었다”며 “고음이 어렵다. 노래가 안 된다”고 말했다.
보이스 키즈는 케이블채널 엠넷이 2013년 1월 가수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방송한 어린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수민은 당시 12세 초등학생이었다.
이수민의 지금보다 앳된 얼굴, 진행자 윤상, 서인영, 양요섭을 감동하게 만든 노래실력은 보이스 키즈 영상에 남았다. 특유의 눈매는 그대로였다. 이수민이 보이스 키즈를 다시 언급하자 네티즌들은 영상을 검색했다. 이수민의 이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신동우의 꿈은 배우다. 신동우는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할 때 악역을 맡았다. 그때 연기를 못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없다. 악역 맡으면 구마준보다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2010년 KBS 드라마로, 구마준은 배우 주원이 맡았던 악역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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