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2일 오전에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선거구 획정안과 무쟁점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만나서 필리버스터 종결 이후 국회 일정을 어떻게 진행시킬 건지 의견 교환을 했다"며 "내일(2일) 중으로 모든 게 다 처리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안이 최종안"이라며 "그동안 테러방지법은 3개월 동안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충분히 수용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원 원내대표는 "뒤늦게나마 야당에서 필버를 중단하겠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돼서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선거법 처리를 해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내일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반드시 처리”
입력 2016-03-0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