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제97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라며 “지금의 위기 역시,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또 다시 나라 잃은 서러움과 약소국의 고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제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저는 추운 영하의 날씨에 가는 길을 멈추고 민생살리기 서명에 곱은 손을 불으시면서 서명해주신 국민들의 힘이대한민국을 바꿔놓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국회 마비상태 직무유기...국민이 직접 나서달라”호소
입력 2016-03-01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