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월부터 지역발전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03-01 10:03
제주도가 3월부터 지역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행정시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공모한 결과 16건을 발굴, ‘제주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위원회는 소위원회를 구성, 사업제안 설명 및 질의·답변을 듣고 지역균형전 기여도, 사업의 타당성, 사업의 효율성 등 3개 영역·9개 지표에 대한 취득점수 순위로 사업을 심의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심의한 9개 사업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했다. 제주시는 4개 사업 11억5000만원, 서귀포시는 5개 사업 14억300만원 등 모두 25억5300만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한림읍 ‘만화천국 만들기’, 일도1동 ‘교육문화센터조성사업’, 이도1동 ‘동네음악협동조합사업’, ‘문화로 만드는 마을 이야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같이 일하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쉼팡 운영’, 남원읍 ‘어린이 문화학교 마을극장 운영’, 중문동 ‘세대를 어우르는 문화마을 구축사업’ 등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민 스스로 조합을 결성하고, 협의를 통해 지역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