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 얼이 서린 여수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착공

입력 2016-02-29 21:43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의 해체·복원 사업이 29일 시작됐다. 진남관은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나선화 문화재청장, 주철현 여수시장, 지역 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4년부터 진남관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해 보수정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13년 7월 진남관 보수정비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2014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얻었고, 지난해 11월 ㈜건양과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2월 9일 착공했다.

진남관 해체·복원 공사에는 총 150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완공이 목표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