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다 터져버린… 올해도 변함없는 인하대 유도부 대자보 (2016ver)

입력 2016-03-01 00:05
센스넘치는 패러디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하대학교 유도부 신입생 가입 유치 대자보 2016년 버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매년 이맘때면 각종 커뮤니티에 최신버전이 퍼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인하대 유도부의 명불허전 드립 실력에 감탄했다.

가장 먼저 EBS 어린이용 생방송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매일 나오는 대사를 따라한 대자보. 여기서 메치기는 유도 기술이다.

행운의 여보세요~

오늘도 메쳐주세요!



‘러블리즈’라는 걸그룹은 모르는 아재도 ‘아츄~’하는 가사를 흥얼거릴 수 있다는 노래 ‘아츄’를 따라한 대자보.

Ah choo~

널 보면 메치기가 나올 것 같아~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8’ 때문에 생긴 신조어 ‘어남류’를 패러디한 대자보.

어남유

어: 어차피

남: 남편은

유: 유도부



‘엽기 BJ’로 젊은 네티즌 사이에서 잘 알려진 BJ 철구가 시작해 인터넷 유행어가 된 ‘앙 기모띠~’를 패러디한 대자보도 있다.

‘유도

앙~검은띠’


‘앙 기모띠’는 ‘매우 기분이 좋다’는 뜻이라고 한다.


2011년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인하대 유도부는 2005년부터 매년 가입 홍보를 위해 학교 곳곳에 적게는 10장에서 많게는 20장이 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