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보존·전시하는 대통령기록관이 나라꽃 무궁화로 뒤덮인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9일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전시관 입구에 무궁화정원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총 넓이 126㎡ 규모의 무궁화정원에는 산림청이 17개 시·도로부터 기증받은 대표 품종 무궁화 17그루가 심어져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외곽을 따라 약 300m 구간에 무궁화 650그루를 심어 무궁화 담장을 조성했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나라꽃 무궁화가 역사의 기록인 대통령기록물을 보호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담아내기 위해 무궁화 정원과 담장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홍윤식 행자부 장관, 신완섭 산림청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97주년 3·1절을 맞아 무궁화 정원 개장이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의미와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대통령기록관, 나라꽃 무궁화로 뒤덮인다…무궁화 정원·담장 조성
입력 2016-02-29 17:31 수정 2016-02-2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