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화’(제작 맑은 시네마)가 예배로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민병국 감독을 비롯해 이일화 양동근 정나온 등 주요 배우들이 크리스천이라 첫 촬영에 앞서 예배를 드리며 영화의 순조로운 출발을 기도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노에서 영화 ‘천화’의 시작예배가 열렸다. 배우 이일화 양동근 하용수 정나온과 민병국 감독, 이장호 감독, 하민호 프로듀서 등이 자리했다. 기도와 설교, 축도를 위해 유대열 목사(하나로교회 담임), 임영광 목사(만나교회 부목사), 박웅희 목사(가정사역연구소 하이패밀리)가 참석했다.
영화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일화는 치매노인을 간호하는 간호사 윤정 역을 맡았다.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 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닌 제주도 토박이 청년 종규 역을 맡았다. 하용수는 서귀포 시내 한 요양원의 치매 노인을 연기한다. 정나온은 제주도 카페 주인 역할을 맡았다.
영화 ‘천화’는 한 달여의 촬영을 거쳐 3월 말에 크랭크업 할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이일화 양동근 ‘천화’ 예배로 영화 시작…스타인헤븐
입력 2016-03-0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