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뉴스 에이전시 Ruptly TV는 28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도날드 트럼프의 전용기 이용 유세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 밀링턴 지역 공항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트럼프는 27일엔 아칸소 주 벤토빌에서 역시 전용기를 이용해 공항 유세를 선보였습니다. 사회자는 마치 록스타처럼 전용기 문에서 나오는 트럼프를 뉴저지 주지사와 함께 소개합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인물입니다.
트럼프는 전용기를 트랙을 내려오며 마치 대통령처럼 손을 흔듭니다. 활주로에는 수천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환호하고, 트럼프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의 종이를 빼앗고 내쫓습니다. 트럼프는 남아있는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경쟁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자꾸 실패하는 이”라고 공격합니다.
트럼프 전용기 앞머리에는 영문으로 ‘TRUMP’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보통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 건물이나 교통수단 등에 자기 이름을 새겨두는 걸 즐깁니다. 북조선의 누군가도 자주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