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범 실제 목소리 ‘그놈 목소리’ 공개” 금감원 국장 등 공직자 44명 포상

입력 2016-02-29 16:44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서울청사에서 우수·모범 공직자 44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 종류별로는 훈장 2명, 포장 4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19명 등이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국장은 금융사기 등 5대 금융악 척결 종합계획 추진을 총괄하면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해 피해를 줄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머니힐링'이라는 책을 쓰고, 1천만원 상당의 인세 수입 전액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도 여주시청 최양희 사회복지과장은 휴경지를 경작해 생산한 쌀을 저소득층 등에게 나눠주고,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해 직접 주택을 지어주는 등 봉사를 실천해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경기도 의정부시청 김정미 사회복지 주무관은 역내 장애인을 위한 사물놀이패를 결성하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사회 참여를 도운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