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남FC 유스팀 공개테스트 결실

입력 2016-02-29 16:34

유소년 축구 우수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성남FC가 올 시즌 동계대회 저학년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공개 테스트 시스템의 결실을 보고 있다.

성남FC 유소년 육성 체계의 최상위에 위치한 U18(경기 풍생고)팀은 지난 2월 16일부터 전남 광양에서 개최된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고학년부는 16강 진출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공개테스트를 통해 수급된 1학년 선수단과 소수의 2학년 선수단이 출전한 저학년부에서는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전북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 진출한 U15(경기 성남FC U15)팀 역시 저학년부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미래를 밝게 했다.

U15팀을 이끌고 있는 변성환 감독은 “우승보다 더 값진 성과는 공개테스트를 통한 선수 수급 방식이 효과를 보여준 점”이라며 “앞으로도 위와 같은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한국축구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령별로 시행된 세 차례의 공개테스트에 평균 백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응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총 37명의 지원자가 최종 발탁됐다. U18, U15팀에 입단한 31명의 선수단은 지난 11월 독일에서 진행된 해외연수에 참가해 선진축구문화를 체험하고 레버쿠젠, 샬케04, FC쾰른 등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산하 유소년팀과 친선경기를 하기도 했다.

성남FC 2016년도 상반기 팀별 공개테스트는 오는 3월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구단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명시된 공개테스트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