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54년만에 첫 여성 부회장 선출

입력 2016-02-29 16:33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역사상 첫 여성부회장으로 선출된 장성숙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이사장.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설립 5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회장을 선출했다.

중기중앙회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관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인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4명의 부회장을 신규 선출했다. 이 중 장성숙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이사장은 중기중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기업인으로서 부회장직에 선출됐다. 이로써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11명에서 25명으로 확대됐다.

이날 총회에서 중기중앙회는 2016년도 사업 계획과 수지예산안도 확정했다. 임기 2년차를 맞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공정한 자원 배분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해 소규모, 생계형 업종부터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과 제한 엄격히 시행 등 중소기업 중심 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사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협동조합에 표창 수상도 이어졌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광주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은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고,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