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1년 연속 공항서비스 세계 1위 달성

입력 2016-02-29 21:00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1년 연속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는 29일 ‘2015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인천공항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년 연속 1위는 전 세계 1800여개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이밖에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세계 최고 대형공항’ 부문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공동 1위에 선정됐다. 국제공항협의회는 올해부터 평가결과가 통계오차범위 내일 경우 공동수상으로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17년까지 제2터미널을 완공해 여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최고 공항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터미널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혁신을 통해 혼잡을 해소함과 동시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으로서 세계 1등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포국제공항도 중규모 공항 1위 부문에 올랐다. 2010년 ASQ에 참여한 이후 6년 연속 1위 기록이다. 중규모 공항은 연간 공항이용객이 1500만~2500만명 정도 되는 공항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