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2)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백악관은 29일 트위터에 “우리에게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기후변화로, 이런 견해와 함께 디캐프리오의 오스카 수상을 동의하면 리트윗”이라고 적었다. 디캐프리오의 수상을 동의하고 축하한다는 입장을 재치 있게 밝힌 트윗이다. 오스카는 아카데미 트로피의 애칭이다.
디캐프리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2년 동안 네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다섯 번째 도전에서 트로피를 쟁취했다.
디캐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후보, 2005년 ‘에비에이터’, 2007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다.
디캐프리오의 오스카 수상에 세계가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UN도 동참했다. UN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디캐프리오가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고 “UN 평화대사 디케프리오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너도나도 “디캐프리오 축하해”… 백악관에 UN까지 세계가 한마음
입력 2016-02-2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