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 발언 직후 웃는 김용남 의원 영상

입력 2016-02-29 15:08 수정 2016-02-29 15:20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도중 ‘그런다고 공천 못 받는다’고 발언한 직후 웃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다. 그는 부적절한 언사로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오히려 상대 대거리가 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2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노컷뉴스가 24일 공개한 김용남 의원 공천 발언 영상이 퍼지고 있다. 노컷뉴스는 <‘이런다고 공천 못받아’ 새누리, 필리버스터 은수미 의원에 막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다시 퍼지는 이유는 문제의 공천 발언 직후 김용남 의원의 표정때문이다. 국회방송과 속기록에서 김용남 의원 발언이나 당시 정황은 비교적 정확하게 담겼지만 그가 당시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영상에 따르면 김용남 의원이 “이렇게 한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소리친 뒤 의석 곳곳에서 야유가 나왔다.

그러다 한 의원이 “김용남 발언 용납 못하겠구먼”이라고 소리치자 김용남 의원은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며 아래와 같이 웃었다.



그는 공천 발언을 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은수미 의원에게 삿대질하면서 고함을 쳤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