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매드맥스'는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28일(현지 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자동차 추격 액션의 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 열성팬을 형성한 매드맥스 시리즈로, 30년 만에 나온 네 번째 영화다. 매드맥스 시리즈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 독보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세계관을 다뤄 1979년, 1981년, 1985년 연속 사회에 충격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설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를 추구한 '매드맥스'는 미쳐가는 세상과 격동적인 도로 위에서의 전쟁을 화끈한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구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150여대의 자동차, 트럭, 오토바이가 동원했으며, 자동차 추격전 장면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닌 실사로 촬영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카데미상 벌써 6관왕
입력 2016-02-29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