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재래시장 ‘대구 서부시장’, 더 편리해졌다!

입력 2016-02-28 11:36

지난 2월 19일, 대구 서구청에서는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열렸다.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은 서부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특화 거리와 연계하여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4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서부시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주차난도 해소하고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로써 지역을 명물거리로 더욱 확고히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대구 서구청은 16억원(시비 10억원, 구비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부시장 내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2차 구간인 남쪽 140m를 확장키로 하여 프랜차이즈 특화거리가 더욱 확장이 되어 제대로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도 보인다.

이와 함께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VR 홈페이지(http://seobusijang.com)도 오픈해 국내 재래시장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VR 홈페이지는 서부시장 특화거리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구청은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서부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선정된 대구 서부시장은 지난해 5월 22일 서부시장 특화거리라는 타이틀로 전국 최초로 외식 프랜차이즈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킨 민관 협업화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서구청은 가스와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건물주와 합의를 통해 싼값의 임대료를 내고 가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현재 서부시장이 자리한 비산 2, 3동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은 170여 개에 이른다. 또,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로 지정된 지 7개월 만인 지난 12월에는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착한 골목 10호점’에 가입도 했다.

착한 골목은 매출액의 일부를 모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이 착한 골목은 매출액의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가게들이 골목을 이뤄 단체로 가입할 경우 선정된다. 기부금은 서구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