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재 지역구에 양향자 전략공천...더민주의 승부수?

입력 2016-02-29 10:11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 공천했다. 제1야당 신인이 제2야당 대표이자 5선 의원과 대결하게 된 것이다.

더민주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양 전 상무는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