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금요 에바다의 밤’을 열고 대통령과 위정자, 민족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금요 에바다의 밤’(금요기도회)은 아동부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 ‘주님께 영광' 찬양, 교회소식, 설교, 합심기도, 축도 순으로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
아동부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 ‘나는 예배자 입니다' 등의 CCM을 율동과 함께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김용구 목사(인도네시아 열린교회)는 ‘성령에 매인 사람들'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 교인들이 많이 타락했다”며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목사 등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이어 “우리 자신 역시 그들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그리스도인의 빛과 맛과 거룩함과 사명을 잃어버렸다”며 “이러한 것들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날 성령에 매여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 시대 성령에 매인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뒤 성령에 매인 한 사명자를 소개했다.
그는 “사도 바울은 유대 최고의 석학 가말리엘 문화생, 로마시민권자, 히브리인중의 히브리인,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다”며 “이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변화하여 성령에 매인 사람이 됐고 신약성경 27권 중 절반이상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령에 매인 사람은 오직 십자가를 붙잡고 믿음으로 나가는 사람”이라며 “하나님은 성령에 매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을 보며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또 “성령에 매인 사람은 하나님이 말씀 하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종한다”며 “환란이 와도 변함없이 감사하며 충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울이 환란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 에베소 장로들에게 한 고별설교를 보면 그에게는 겸손과 눈물이 있었고 유대인의 간계로 인해 당한 시험을 참고 주님을 섬겼음을 볼 수 있다”며 “겸손과 눈물과 인내가 없이는 주님을 섬기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란 잠언 16장18절 말씀을 소개하고 “바울은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거리낌이 없이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증언했다”며 사도행전 20장 20~21절 말씀을 전했다.
그는 “바울이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임해 증언하는 사람들로부터 환란과 결박이 기다린다는 예언을 들었지만 예수님께 받은 사명과 복음 증언의 일을 마칠 때까지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인도네시아에 세운 월드비전센터 건축비 8억원을 후원해 주고 기도해 준 포항중앙교회 교인들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로 인해 하나님께 월드비전센터를 봉헌 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은 의사와 예능인들을 보내 주셔서 5월부터 월드비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렬 목사는 기도회 인도에 앞서 “환난과 결박이 있어도 하나님을 붙들면 승리한다. 믿음으로 선포하면 모든 어둠이 물러간다”며 대통령과 위정자, 군인, 포스코와 협력업체, 죽도시장, 정치, 경제,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의 오판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나라를 지켜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중앙교회, 민족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입력 2016-02-29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