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대교동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환절기와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청학동 봉학초등학교(교장 임지영)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봉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뇌염과 디프테리아, 홍역, 볼거리, 풍진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면역력이 떨어진 채 단체생활을 시작하다 보면 그만큼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입학 전이나 새 학년이 시작되기 각종 감염 질환 예방 검상와 접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복선 과장은 “보통 학부모들은 새 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들의 성적이나 학습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의외로 아이들의 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3월은 자녀의 1년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아이에게 특별한 신체적 혹은 정서적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상이 발견되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영도병원,봉학초등학교와 의료협약 체결
입력 2016-02-29 09:55